대전 동네빵집 성심당이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팝업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성심당 빵을 드디어 서울에서 먹을 수 있냐는 문의가 쇄도했으나 빵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게 성심당의 공식 입장이다.여기엔 성심당을 비롯해 태극당, 보난자, 모모스커피, 로우키 등 50여개 로컬 식음 브랜드가 참여한다. 로컬을 주제로 한 국내 첫 대규모 전시라 눈길을 끈다.그 동안 대전 지역에서만 빵을 판매한다는 철칙을 지켜온 성심당이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자 성심당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빵도 판매하는지 많이 문의 주시고 있다.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진행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성심당은 1956년 10월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맛은 물론 가격적인 장점까지 갖춰 ‘가성비 빵집’이라는 평을 받는 성심당은 지난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의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서기도 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104.2% 증가했으며,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국내 영업이익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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