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 산재 반복... 떨어지고 끼이고 깔려서 수십 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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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업살인] 떨어짐 21, 끼임 7, 깔림 6... 2월에도 54명, 퇴근 못해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공천 소식부터 신당 창당, 탈당 등 관련 소식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 사회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를 묻고 답하는 논의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 사이 2월 한 달 동안 54명의 노동자가 일하다가 사망했다.

어떤 법이 제정되면 마치 문제 자체가 해결된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은 일하다 죽는다. 법으로 일일이 규제할 수 없는 것들을 보완해나갈 '정치'가 시급하다. 제정된 법이 잘 작동하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감독하고, 법이 포괄할 수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대책을 꾸려야 한다. '일하다가 사람이 죽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상식으로 자리잡는 사회를 만들 정치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경북 문경 / 재해일시 : 2024년 1월 31일 19시 47분경 / 경북 문경시 신기동 소재 육가공업체에서 원인미상의 화재 발생. 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공장에 들어갔던 소방관 A씨와 B씨가 고립되는 사고 발생.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들어갔으나 두 노동자 모두 2월 1일 새벽에 숨진 채 발견됨.

▲ 소방관 순직한 문경 공장 화재 현장 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잿더미로 변한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곳에서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 구조대원 2명이 순직했다. ⓒ 연합뉴스경기 하남 / 재해일시 : 2023년 11월 24일 15시 20분경 / 경기 하남시 소재 상가에서 천장에 설치된 수도배관 밸브 위치를 점검하던 노동자 A씨가 3m 높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약 두 달만에 사망.경남 통영 / 13시 23분경 / HSG성동조선에서 무게 50t 규모의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천막 제거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크레인에 깔려 사망.2024-02-06 질식 1

울산 / 재해일시 : 2024년 1월 22일 13시 55분경 / 울산시 동구 소재 교육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A씨가 철골 위에서 C형강 설치 후 이동 중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 발생.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2월 9일 사망.경기 화성 / 재해일시 : 2024년 2월 9일 03시 30분경 / 일진제강 수원사업장에서 홀로 세척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파이프를 운반하는 대차와 세척기 도어 사이에 끼이는 사고 발생.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다음 날인 2월 10일 사망.충남 천안 / 재해일시 : 2024년 1월 16일 16시 21분경 / 충남 천안시 소재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A씨가 데크플레이트를 설치하던 중 7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월 10일 사망.전남 고흥 / 14시 58분경 / 전남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인근 해상에서 갯벌 조업에 나갔던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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