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지속 가능성조차 의심받던 때 영국에 진출했다. 직원 수 50명이 채 안 됐었다. 적자를 면치 못하던 2022년엔 아예 공동창업자인 김용현 대표가 짐 싸 들고 캐나다로 떠났다. 당근 본사가 첫 흑자를 낸 건 지난해의 일로 이제 막 국내에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런데 김 대표는 “글로벌 흑자 전환은 10년, 어쩌면 더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성공하면 지금 하는 광고 모델만으로도 매출 10배 이상을 할 수 있다. 삼성·현대가 처음 글로벌에 투자했을 때도‘미친 짓’처럼 보였겠지만 오너 의지로 해냈다”고 말했다. 당근은 왜 지금, 글로벌에 목숨을 걸까. 당근의 꿈, 현실성은 있을까.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당근 본사에서 화상으로 진행했다. 그는 1년에 한 번만 한국에 온다고 했다. 김용현 대표와 인터뷰하는 내내 든 의문이다.
옳은 선택이었나.“100%. 한국에 앉아서 보던 것과 많이 달랐다. 직접 시장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제품을 개선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국내 사업은 긴 시간 서로 신뢰를 쌓아온 다른 경영진을 믿었다.” 왜 글로벌인가. 단순히 더 많은 돈을 벌려는 건 아닌 것 같다.“한국에서 돈 벌기까지 오래 걸렸다.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해외에서는 10년,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당장 돈을 벌겠다는 것보단, 더 큰 것을 보고 있다. 한국 IT 기업의 발전 과정을 보면 우리 세대에 주어진 숙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로 성공하는 거라 생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IT 기업이 아직 없다. 제대로 성공하는 회사가 나와야 한다. 국내 스타트업 발전에 대한 고민도, 결론은 무조건 글로벌이다. 골프의 박세리 선수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처럼 한번 사례를 만들면 수많은 도전자와 성공 기업이 나올 수 있다. 처음 길을 닦는 건 어렵고 외롭겠지만, 누군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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