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새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내용 중 일부다. 황소개구리와 미국가재, 뉴트리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생태계 교란 생물이다.유해 동물인 이들을 먹어서 없애면 일석이조라는 ‘먹방’들이 꾸준히 소셜미디어에 올라온다. 이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반대로 위생 문제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야생의 생태계 교란 생물, 식용이면 그냥 잡아먹어도 되는 걸까.전문가의 대답은 '아니오'에 가깝다. 생태계 교란 생물을 담당하는 김수환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은 두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법과 건강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교란 종에 대한 식용 레시피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했다.
1998년 황소개구리 등 3종이 처음 생태계 교란종이 된 뒤 20여년 동안 34종 1속의 동ㆍ식물이 지정됐다. 가장 최근인 8월 31일엔 소양강 일대 서식이 확인된 브라운송어가 교란 종에 추가됐다. 국내로 유입된 이들은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고 있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분류돼 개체 수 조절, 제거 등이 필요한 존재다. 한 마디로 특별 관리 대상이다.하지만 이미 국내 곳곳에 퍼져 토종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어류인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은 전국 하천, 호수, 저수지 등에 서식하고 있어 꾸준히 포획하는 중이다.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상추 등의 식물도 전국에 폭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유류, 곤충, 가재 등에 대한 포획ㆍ제거 방식이 다 다릅니다. 식물도 서식지와 형태, 시기에 따라 다르죠. 특히 식물은 제거한다고 토양을 잘못 건드리면 거기 묻혀있던 씨앗들이 한꺼번에 발아해서 오히려 확 늘 수도 있습니다. 늘 주의해서 제거 작업을 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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