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호 부위 적고 하락분 실시간 반영 안 돼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축산물 판매코너 모습. 연합뉴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을 사러 대형마트에 들른 주부 손아무개씨는 올해도 축산코너에 진열된 한우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손씨는 “뉴스에서는 연일 한우 가격이 폭락했다는 기사가 나오던데, 한우 소고기를 사려고 보니 지난해 설 때보다 조금 내린 것 같긴 하지만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가뜩이나 고물가·고금리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라 이 정도 가격 인하로 한우 소비를 대폭 늘릴 수는 없을 듯 싶다”고 말했다. 한우 가격 폭락을 둘러싼 산지 한우 사육 농가와 한우 고기 소비자의 체감도가 벌어지고 있다. 한우 농가 쪽에선 가격 폭락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등 “죽을 지경”이라는 호소가 나오지만, 소비자 쪽은 “그다지 가격이 하락한 것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 유통 과정은 보통 ‘생산자-우시장-공판장-중간도매상-도매상-유통업체-소비자’로 6~8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소매가격 중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54.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우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지만, 유통과정에서 도축비·인건비·물류비가 20% 이상 상승하면서 소비자 체감은 둔화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등심 등이 소 전체에서 자치하는 비중이 너무 낮은 것도 소비자들의 체감 가격 인하 폭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를 도축하면 뼈·가죽·내장 부산물을 제외한 지육은 약 60~65% 수준인데, 이 가운데 인기가 많은 등심은 고작 8% 정도다. 여기서 힘줄·지방 등을 제거한 뒤 판매 가능한 등심은 전체의 4.
누군가는 재미 쏠쏠하게 보고 있단 소리네.
유통비용이 20~30%를 못 넘도록 구조개선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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