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하야시 마사오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TV 제공]그간 대북 전략에 미묘한 시각차를 보여왔던 한미일이 이번 연쇄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대응해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미국이 동북아 핵심 동맹인 한국·일본과 함께 개최하는 3국 외교장관 회의는 최근에는 세 나라 장관이 함께 참석한 다자회의 기회에 주로 열렸다.이런 형식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20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열린 이후 약 2년 만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이는 무엇보다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과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 철회 위협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민감한 기로에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3국 외교장관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동의 대북 대응 기조를 도출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종전선언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에 집중한 반면 일본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하는 등 대북 기조에서도 온도차가 드러났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8일"미국은 한국과는 관여, 일본과는 억지를 강조해왔다"며"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면서 이제는 한미일을 제대로 묶어 보겠다는 정책적인 목표를 미국 측에서는 갖는 것"이라고 짚었다.한국은 일단 '대화'에 방점이 찍혀있는 모양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회담의 핵심 의제를 묻는 말에"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 그리고 한미일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답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외교적 타협 외에 다른 궁극적 수단이 있느냐'는 질문에"궁극적 수단은 외교"라고 말했다.결국 미국이 대화 노력을 계속하더라도 제재·압박에도 상당히 공을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관심사가 근본적으론 대중국 견제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미국이 북한 이슈보다 경제·가치 등의 전선에서 한미일의 대중국 공조 협력을 우선시할 가능성도 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서 대북 압박강화 조치를 논의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우리는 '규칙 기반의 역내 질서'를 진전시키고 지지할 방안을 상세히 논의할 것"이라고 답한 뒤 북한 이슈도 여전히 우선순위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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