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주식 지분의 10%를 팔지 누리꾼들에 공개적으로 물어본 사회관계망서비스 글로 미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7일 공개된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의 SNS 글과 관련해 과거 SEC와 체결했던 합의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소환장을 지난해 11월16일 전달했다. SEC가 문제 삼은 글은 같은달 6일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머스크는 SNS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매도할지를 누리꾼들에게 묻는 글을 올렸고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일주일간 15% 이상 하락했다. 시장 혼란을 감시하는 증권 당국 입장에선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이다. SEC는 과거부터 머스크의 SNS 이용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글을 올렸고 SEC는 그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묻겠다며 증권사기 혐의로 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이후 총 4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고, 테슬라 법률팀이 자신의 글 일부를 미리 점검토록 한다는 내용으로 SEC와 합의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다시 모델3 생산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글을 올려 SEC와 충돌했다. SEC는 머스크가 과거 합의된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있음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SNS 의외에도 여러 논란에 직면해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는 테슬라 작업장에서 벌어진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그간 조사해왔으며, 관련 소송을 제기할 근거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3일 회사 측에 고지했다. 당국은 논란의 원인을 규명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사측의 의무 사항도 통지했다. 테슬라는 이미 인종차별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해 수많은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엘리베이터 운영자로 일했던 직원에게 1억369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연방 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온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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