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강했던 직원” …장례는 서울지방경찰청장장으로 16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재국 경위의 빈소. 한강경찰대 소속 유 경위는 지난 15일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숨졌다. 연합뉴스 한강에서 투신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한강경찰대원이 다리 구조물에 몸이 끼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순직한 유재국 경사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장례는 서울지방경찰청장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16일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강경찰대 소속인 유재국 경사는 전날인 15일 오전 서울 가양대교 인근에서 차를 두고 투신한 실종자를 찾으려 한강에 입수했다. 수색 작업 중인 유 경사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2시12분께였다. 유 경사가 수면 밖으로 장시간 나오지 않자 현장에서 2인1조로 수색을 벌인 동료가 119수난구조대에 신고한 것이다. 오후 2시47분께 출동한 구조대가 수중에서 유 경사를 건졌을 땐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유 경사가 다리 구조물 사이에 발이 끼여 물 위로 올라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07년 8월 순경 공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유 경사는 한강경찰대에서 2년 반가량 근무했다. ‘스쿠버, 조정면허, 인명구조, 수상구조 자격증’ 등을 두루 갖췄다. 한강경찰대 구조요원 중에서도 “기능적으로 가장 노련한 직원”으로 꼽히며 동료들과 구조 기술을 공유할 정도로 구조 작업에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유 경사와 가까이 지냈던 한강경찰대의 한 동료는 에 “유 경사는 근무를 정말 열심히 했고 책임감도 강한 직원이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매일 거르지 않았고, 수영 훈련도 열심히 했는데 어쩌다가…”라고 말하며 울음을 삼켰다. . 이날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에 마련된 유 경사의 빈소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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