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동생과 노는 걸 제일 좋아했던 홍서홍 군. 엄마의 다정한 부름과 동생의 귀여운 재롱에도 서홍 군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못 합니다. 올해 12살이 된 서홍 군은 학교에서 당한 사고로 2년 4개월째 병상에 누워있습니다.그 때, 불이 난 것도 아닌데, 예고도 없이 방화셔터가 내려왔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서홍 군은 셔터 아래를 지나가려 했지만, 가방이 셔터에 걸리면서 100kg가 넘는 철제 방화셔터에 그대로 깔렸습니다.
허 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아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어린이는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특성을 감안해 안전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주는 게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전 사고의 근본 원인은 ‘설마’ 하는 안일한 의식”이라며 “2007년에도, 2016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진작 천으로 된 방화스크린으로 교체하는 등 조치가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서홍 군 사고 이후, 교육부는 각 지역 교육청에 철제 방화셔터를 방화스크린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서홍 군이 다녔던 학교는 방화셔터를 모두 방화스크린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박찬대 의원실에서 제공한 17개 시도교육청 방화셔터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말 기준 방화스크린 설치율은 전국 평균 25.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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