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으로 만든 반팔, 투명 막걸리병…유통가 친환경 바람

LG화학, ‘PEC’ 적용 화장품 용기 선봬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유통업계가 친환경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반팔부터 투명 막걸리병, 친환경 화장품 용기 등이다.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패션 기업 F&F,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리사이클 원사 제작 협업·패션 브랜드 콜라보를 추진했다.

이번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으로, 전량 제주 바다에서 모았다. 폐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미리 거두어들여 해양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서울 장수 막걸리는 막걸리 업계 최초로 대표 제품 ‘장수 생막걸리’의 상징이었던 녹색 페트병을 친환경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불투명 유색 페트병은 중·저품질의 재활용품인 반면, 투명 페트병은 고부가가치 재활용 자원이기 때문이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향후 PEC를 기반으로 화장품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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