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가장 먼저 덮치는 그곳, '32만 반지하집'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28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4%
  • Publisher: 59%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여름이면 24시간 ‘침수 대비’ 태세. 누전에 대비해 모든 전선은 벽에 못을 박아 걸었고, 콘센트도 천장 가까이 붙여 놓았다.

“비가 쏟아지는 날엔 현관문을 열어놓고 잔다니까. 꼼짝없이 갇힌 그날만 생각하면…”

115년 만 물폭탄에"죽을 뻔했다" 곳곳서 아우성 임모씨가 사는 경기 시흥시 반지하 집 안은 침수에 대비한 흔적이 역력했다. 물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전선은 벽에 박힌 못에 걸려 있고, 콘센트도 최대한 높은 곳에 올려져 있다. 나주예 기자 임씨는 반지하 생활 35년 동안 침수만 4번 겪었다. 하수구가 역류해 집안이 온통 배설물 천지가 된 적도 있었다. 침수 후 장판이나 벽에 스며든 악취는 2, 3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이면 24시간 ‘침수 대비’ 태세다. 누전에 대비해 모든 전선은 벽에 못을 박아 걸었고, 콘센트도 천장 가까이 붙여놓았다. 그는 “손주들이 이사가자고 조르지만, 내가 죽으면 아이들 먹고살 돈이 필요해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2020년 작성된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에는 32만7,000가구의 주거 형태가 지하라고 나와 있다. 이 중 무려 96%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반지하 집이 주거비가 비싼 수도권에서 궁핍한 가족의 마지막 쉼터인 셈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주택 공급 무한정으로 해서 궁극적으로 반지하•옥탑방 100년안에 없애고

👏🏻👏🏻👏🏻👏🏻👏🏻👏🏻 이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비슷하게 ㅎㅎㅎㅎㅎ 여차하는 순간 저세상으로. . .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6990원 마트 치킨에 오픈런까지…프랜차이즈들은 '부글부글'1분마다 5마리씩 팔린 셈입니다.\r치킨 당당치킨 홈플러스 이런 행사는 계속 해야함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보험접수만 7천건 넘었다…침수차, 중고시장에 대거 풀리나지난 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도 대거 발생했다.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부 집중호우] 의정부에 오늘 퇴근길에만 100㎜ 넘게 쏟아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9일 퇴근길 수도권과 강원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귀가하는 시민들 발목을 잡았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C컷] 폭우가 앗아간 반지하 가족의 생명“집 밖으로 떠밀려온 토끼 인형과 이름이 적힌 색연필들은 하루 종일 내리는 비를 맞고 있었다” 석열이 책임이 크다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폭우 속 서초구 맨홀서 실종된 남성, 숨진 채 발견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실종됐던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참으로 기막힌 죽음이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수마에 휩쓸린 컨테이너 속 이주노동자…반복되는 죽음의 사각지대수도권에 폭우가 잠시 잦아들었던 10일 오전, 경기 화성시 정남면의 한 제조업 공장 주변에는 전날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토사물이 도로변까지 내려와 있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