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최근 충남과 충북의 일부 보수단체들이 도서관에 민원을 넣으며 성·인권 문제를 다룬 청소년 책들을 금서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충남도는 이 민원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 7월 말 충남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이다 작가의 를 비롯한 10권의 책에 대해 열람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지난 11일 찾아간 밝맑도서관 '금서 축제' 현장에는 충남도에서 열람을 제한한 10권의 책 뿐 아니라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나다움 책'들도 일부 전시돼 있었다. 책을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엿보였다. 밝맑도서관은 2011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으로 모아 세운 주민도서관이다.임원영씨는"몇 달 전부터 도서관에 금서요구 민원이 제기되고 사서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서들이 힘들어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러다가 말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전 김태흠 충남지사가 10권의 도서에 대해 열람을 제한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대로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동주민 B씨는"그들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성관련 도서를 빼라고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까지 빼라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금서의 기준이 뭔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성토했다.홍동에 사는 윤은주 작가도 금서 축제에 함께했다. 윤 작가의 은 충남도가 열람을 제한한 책 10선에 들지는 않았지만 '금서요구 110선'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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