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힘든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며 거취 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이어 “조지훈의 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 적었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는 시구로 시작하는 ‘낙화’는 은둔하며 사는 화자가 떨어지는 꽃을 바라보며 느끼는 삶의 무상함과 비애를 노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홍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 등을 두고 “백기투항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저쪽이 먼저 움직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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