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나눠 먹으며 친근감을 높이고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집어주며 호의를 표현했다.베이징의 대표 먹자거리인 구이제는 입구부터 매운맛이 난다. 맵고 얼얼한 마라 양념을 한 샤오룽샤 전문식당이 줄줄이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후다판관이다. 구이제 거리에만 본점과 4개 분점이 있는데, 식당 앞 간이의자에 앉아 해바라기씨를 까먹으며 기다리는 대기행렬이 장관일 정도다.
샤오룽샤는 대표적인 ‘나눠 먹는 음식’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커다란 접시에 나온 빨간 샤오룽샤를 비닐장갑 낀 손으로 집어 먹는 대신, 공용 수저로 개인 접시에 덜어낸 후 먹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후다반점의 궈둥 총경리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1인용으로 덜어 먹는 분찬제 실시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다”면서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고객이 노동절 연휴 동안 60∼70%까지 회복됐다”고 했다.베이징 거리에는 ‘새로운 포스터’가 붙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몇 달간 베이징 거리를 차지한 것은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충분히 환기하기’ 같은 구호가 적힌 붉은 현수막이었다. 최근에는 여기에 ‘공용 젓가락 행동’ 포스터가 더해졌다. 베이징시에서 공용 젓가락과 국자를 사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 습관을 정착시키자는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시는 공용 젓가락과 국자 사용 등을 규정한 ‘문명행위’ 조례를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홍콩에서 훠궈를 같이 먹은 일가족 19명 중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도 있다. 큰 냄비에 육수를 끓여 육류나 채소를 살짝 담가 익혀 먹는 훠궈는 대표적인 ‘같이 먹는 음식’이다. 허쉐빈 대표는 “젓가락으로 옮겨진 타액을 통해 감염병뿐 아니라 위염·위궤양·십이지장궤양·B형 간염 같은 질병이 옮겨지고 있다”면서 “공찬제는 현대 문명과 어울리지 않는 역겨운 낡은 관습”이라고 지적했다.
5000년 찬란한 창피하고 • 지저분한• 식사 버릇 법으로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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