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5월 촬영한 쑨다우 다우그룹 회장.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 다우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8일 쑨 회장은 총 9개 죄목으로 18년 징역형을 판결 받았다. [AP=연합뉴스]민영기업 억누르는 시진핑 경제에 일격
"평균 부유 아닌 차이 있는 부유 희망" 28일 중국의 저명한 민영기업가 쑨다우 허베이 다우농목그룹 회장이 18년 징역형을 언도받으며 이 같은 울분을 터뜨렸다. 비공개 재판에서 그가 쏟아낸 최후 진술문은 해외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여기에 비친 울분이 최근 중국 민영기업의 수난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서다.중국에서는 지난해 알리바바에 대한 천문학적인 반 독점 벌금 부과를 시작으로 이달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 중국판 배달의 민족인 메이퇀 규제에 이어, 사교육 시장을 사실상 뿌리 뽑겠다는 정책까지 민영기업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쑨다우 회장은 시진핑 주석의 역점 사업인 슝안 신도시와 인접한 허베이성 쉬수이현 출신이다. 1988년 1000마리 닭과 50마리 돼지로 농업 사업을 시작해 1995년 중국 500대 민영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 기업가다. 시사에 관심이 많아 ‘할 말은 하는 기업가’로 명성이 높았다.
다우 그룹 법무팀이 제공한 지난 2020년 10월 촬영한 쑨다우 다우그룹 회장.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 다우촌의 병원에서 쑨 회장이 칠판에 판서하며 설명하고 있다. 28일 쑨 회장은 총 9개 죄목으로 18년 징역형을 판결 받았다. [AP=연합뉴스]그는 다우 그룹의 소유 구조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피력했다. 쑨 회장은 “다우 그룹은 자체 헌법제도가 있다”며 “우리의 권력은 아래부터의 선거에서 나온다. 정규 직원 6000명 가운데 선거권을 가진 직원은 1000여명에 불과하다. 입사 10년이 넘어야만 갖는다. 대신 능력이 있다면 입사 1년이 지나 피선거권은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우 그룹의 권력은 제일선에서 기초를 다진다. 아래의 의견이 없다면 상부의 결정은 모두 잘못된다. 경영 관리 제도의 권한을 나누고, 확립하고, 제한했다”고 말했다. 마치 기층 선거가 없는 중국의 현 정치 제도를 비판하는 듯한 뉘앙스다.그의 경영 철학도 담았다. “나는 평균 부유를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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