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성과를 이어 현재 30여 개 단체가 협력해 크고 작은 마을 일감을 생산하고 있다. 1년 단위 프로젝트로 책 읽는 마을 동천동, 일상속 에코벽, 걸어서 15분 에코마을이란 주제로 활동을 하기도 한다. 단체 간 협력에서 독서동아리, 단체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관계망이 만들어지면서 또 다른 일감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소소하지만 마을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이뤄진다면 조금은 변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부터 '걸어서 15분 에코마을' 사업을 하며 마을생산자들이 생산교육을 하고, 그 물품을 마을에서 순환하는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도시에 사는 우리는 대개 생산하기보다 소비하면서 살고 있다. 농부가 농사지어 생산한 농작물과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산품을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 소비하고, 냉장고를 가득 메운 식품을 보면서도 외식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만드는 것을 재밌어 하고 꽤 성취감을 느끼면서 뭔가를 함께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이웃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그 물건이 상품이 되어 마을 여기저기로 순환되는 상상을 해보면서 즐거워한다.
'마을에서 생산하고 소비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과연 가능한 일인가?' 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마을에서의 순환은 이윤추구를 지향하는 생산과 소비가 아닌 가치 순환을 위한 생산과 소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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