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취임 후 3년 연속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이어 “5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누리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은 이제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여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면서 “저는 이것이 5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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