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바이오·수소 강화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 및 경영 합리화 작업에 나선 것은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재계순위는 지난해 포스코에 밀려 13년 만에 5위에서 밀려 6위로 떨어졌다. 2011년 롯데그룹 회장 취임 이후 최대 위기에 맞닥뜨린 신동빈 회장이 공개적으로 체질 개선을 천명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은 앞으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확산 등 영향으로 유통 산업에서 온라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근본 원인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가 백화점·마트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사업에서도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등 경쟁사 대비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신세계가 스타필드로 초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성공시킨 반면, 롯데는 비슷한 컨셉트의 롯데몰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이 매출을 늘리지 못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 외에도 실적이 부진한 유통 부문의 다수 계열사가 구조개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대표적으로 가전 양판점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쇼핑이 2012년 1조2400억원을 들여 인수했으나 현재 코스피에서 시가총액이 2500억원에 불과하다. 가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가 고금리 지속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이밖에 영화관 사업자인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관람 중심이 극장에서 OTT로 넘어가면서 관객 동원 수가 크게 축소됐다.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는 1위 쏘카와의 경쟁에 치이며 시장 존재감이 약한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부실 계열사들의 경영권을 매각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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