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11살의 연상인 니키리를 처음 만났던 당시에 대해 유태오는 “첫 만남은 아주 선명하다. 제가 독일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했을 때, 잠깐 식당 앞에 쉬러 나갔다. 그런데 어떤 귀여운 여자가 보이는 거다. 날 보고 있길래 폼을 잡고 멋진 자세로 있었다. 안 보는 척을 하다가 쳐다봤다. 그 여자도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서로 눈을 피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렇게 안 보일 때까지 쳐다보고 헤어졌다”며 그러나 “두 시간 뒤 지인인 외국 분이랑 함께 들어왔다. 저는 니키가 왜 왔는지 알지 않냐"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유태오는 “처음 만난 날인데 그냥 질러 버린 거다. 알고 보니 니키가 3일 뒤 한국에 가야 했다. 시간이 흘러 돌아오면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 자리에서 질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정말 일을 마치고 니키리 집에 찾아갔다는 유태오는"방에 딱 들어갔는데 준비하고 서 있더라. 그래서 한국 영화 중 어떤 영화를 제일 좋아하는지 3개만 얘기해 달라고 했다. 취향이 맞아야 하지 않냐. 안 맞으면 나가려 했다"라고 말했다.유태오는"그 당시 제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였다. 해가 뜰 때까지 영화 얘기만 했다. 그리고 3일 동안 매일 봤다"면서"그때 니키가 '결혼할 남자를 만난 것 같다' 얘기하고 다녔다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당시 니키리는 유태오의 오랜 무명 시절 동안 10년간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유태오의 소년미를 지켜주기 위해 “풍파는 내가 맞을 테니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했다고 밝혀 세간에 화제가 됐다.이와 관련해 유태오는 무명 시절"통장에 0원이 찍힌 적도 있었다. 니키의 작업들로 어떻게 잘 메꿀 수 있었는데 제가 그때 너무 미안해서 '영원히 나는 돈 못 버는 배우일 수도 있어'라고 했다. 그런데 니키는 그냥 편하게 '당연하지. 여보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열심히 하자'고 했다"면서"다시는 그렇게 안 되게 열심히 할 것"이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유태오는 '니키 리의 존재'에 대해"한 영혼을 둘로 나눈 사이같다. 운명적인 만남인 것 같다. 35살 이후의 인생이 안 보였는데, 니키가 저를 만들어줬다"면서 아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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