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기자 doit@vop.co.kr지난달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시 예비후보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면접 심사를 위해 대기하는 모습. 2024.02.13. ⓒ뉴시스이혜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했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라며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지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라며 “다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고,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에 이 전 장관을 지지했던 사람은 하 의원을 찍기 어렵다. 그리고 이 전 장관과 저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표를 다 합하면, 하 의원보다 10% 정도 더 높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솔직히 저는 책임당원 1차 투표에서 하 의원이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고 했을 때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책임당원은 하 의원을 극도로 싫어한다”며 “그렇지만 저도 당의 결정에 대해 수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과 발표 뒤, 자신의 낙천은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며 반발했다. 하 의원은 입장문을 내 1차 3인 경선에서 29.71% 지지를 얻은 이혜훈 후보가 자신과의 2차 결선에서 49.13%를 받은 건 “확률적으로 믿기 어려운 수치”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경선 원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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