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혼자인 순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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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코골이 소리가 천장을 뒤흔드는 날이면, 그게 괴로우면서 ‘내 소리도 저 집에 다 들리겠지’ 싶어져 미안하고 두렵다. 비염으로 인해 밤낮 코를 풀어대는 내 소음도 저 집에 다 전해지겠지, 싶은 것이다.

어떤 이웃 될지는 내 선택에 달려 게티이미지뱅크 •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bit.ly/319DiiE 나 혼자 산다. 하지만 완벽하게 혼자인 순간은 얼마 안 되는 것 같다. 직장인은 도리 없이 매일 낯선 사람들과 부대끼며 원치 않는 타인의 소음과 냄새 등에 노출되는데, 사실 집에 돌아와도 옆집, 윗집의 소음은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인구는 자꾸 줄고 있다고, 국가 위험 신호라는데 내가 사는 지역은 어쩐 일인지 인구 과밀지역이었다. 작은 창문을 열면 맞은편 건물 창문으로 그 집 식구가 러닝셔츠만 입고 티브이 보는 모습이 훤히 보였다. 앞 건물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 창문을 열고 흡연을 하면 연기가 우리 집 창문으로 들어올 때도 있었다. 그만큼 다세대주택을 다닥다닥 붙여서 짓는 것이다. 어느 날은 오후에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니 건너건너 건물 옥상에 황색 개가 묶여 있었다. 그 집 옥상에 개가 묶여 있는 날에는 학대를 당하는 건 아닌지 신경이 쓰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보증금이 너무 높고 외진 곳이라 출퇴근이 30분은 더 걸리기 때문이었다. 일단 집을 한번 보고 결정을 하고 싶었는데 계약금을 먼저 내야 했다. 집을 보러 온 날, 문에 작은 쇼핑백이 하나 걸려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입주를 축하한다”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했을 리는 물론 없고, 작은 종이가방을 열어 보니 외제 과자와 쪽지가 하나 들어 있었다. ‘윗집에 사는 사람이에요. 제가 어젯밤 저희 집으로 착각하고 비밀번호를 눌러서 놀라셨죠. 밤중에 너무 죄송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저희 고양이를 그리려 했는데 이상한 곰돌이가 되어버렸네요.^^’ 동글동글 글씨와 그림이 그려진 메시지를 열어 보고 나는 입주를 결정했다. 이런 이웃이 위에 산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서울시 저임금 청년과 빈곤 노인, 신혼부부 세대가 2 대 5 대 3의 비율로 거주하는 지금의 임대아파트는 무척 조용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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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통일신라4 유신교과서, 말갈프레임과 삼국통일만 달달 암기했다 요즘 교과서, 통일신라와 남북국시대로 슬쩍 바꾸었다 부끄러운줄 알았을까? 남북국시대,고구려-신라가 맞다 조선사학자 유득공은 남북국시대 꿰뚫었다 이것이 올바른 민족사의 정립이다 역사확장성, 뒤틀린 한국사 바로 잡는다

감사합니다 ~

이시기에 1.한은 금리인상은 아닌것 같은데 서민들 어떻게하라고 덤탱이를 몇푼주는것보다는 2.무이자 대출을 3.코로나치료제 확대 투약 제택치료 코로나지료제 주사투약으로 방문치료를 부탁드립니다 4.주식 분식회계 신라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마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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