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직장어린이집 설치 안 한 ‘이곳’, 어떻게 ‘가족친화인증’ 유지했을까요?[뉴스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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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직장어린이집 설치 안 한 ‘이곳’ 뉴스

어떻게 ‘가족친화인증’ 유지했을까요?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코스맥스, 컬리, 다스, 한영회계법인, 중앙대 산학협력단을 묶어주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까지 2년 연속 어린이집 ...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코스맥스, 컬리, 다스, 한영회계법인, 중앙대 산학협력단을 묶어주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까지 2년 연속 어린이집 미설치로 명단이 공개된 기업입니다. 상시 근무하는 여성 직원 300인 이상 혹은 상시 근무 직원 500인 이상 사업장에선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정부는 매해 설치 의무를 어긴 기업의 소명을 들은 뒤 명단을 공개합니다. 정부에게서 명단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연 2회 1억원씩 이행강제금을 기업에 부과합니다.

코스맥스에 근무하는 직원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의 직장어린이집 미이행 공표명단을 보면 경기 성남 판교 본사의 상시 근무 직원은 588명입니다. 코스맥스의 정규직 직원 588명 중 여성은 401명입니다.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근무 인원까지 합치면 정규직 직원만 800명 가까이 됩니다.코스맥스 정규직 직원의 보육 대상 유아는 61명입니다. 코스맥스는 정부에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사유를 ‘보육수요 부족’으로 소명했습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직장어린이집 임대를 하려 했는데 계약 진행이 잘 되지 않았다”며 “위탁 계약을 한 어린이집에 직원들이 자녀를 맡기고 있고 보육료의 50%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또 “직장이 있는 판교보다 집 근처에서 어린이집을 보내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많아 직장어린이집 수요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가족친화인증은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여가부의 저출생 정책 중 하나입니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지자체 사업 선정 시 가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239개 혜택을 받습니다. 여가부는 기업의 육아휴직 이용률, 연차 사용률, 가족 건강지원제도 운영 여부, 최고경영층의 관심·의지 등을 평가한 뒤 가족친화인증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5911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습니다.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기업이 어떻게 가족친화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여가부는 지난해 5월 코스맥스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사실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당시 여가부는 코스맥스의 소명을 들은 뒤 가족친화인증 유지를 결정했는데, 코스맥스는 올해 또 다시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입니다.

어떻게 ‘가족친화인증’ 유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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