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김현식·유재하…찬바람이 불면 그리워지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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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 ‘그들’은 떠났다. 노래만을 덩그러니 남긴 채…. 스산한 바람은 그들이 떠난 계절이 왔다는 신호다.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 만남 못 잊어네 행복 위해 살라던 말대로 살아”팬클럽 “모일 수 없으니 각자 추모” 신해철, 김현식, 유재하.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들은 일찍이 낙엽처럼 졌지만, 노래 속에서만큼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그들을 기억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이 멈춰서면서 추모식도, 추모공연도 모두 어렵게 됐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려고 몸부림치는 이들이 있다. ‘마왕’ ‘가객’ ‘음유시인’을 영원히 떠나보낼 수 없는 이들을 만났다. 신해철. 자료 사진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놀러 간 삼촌 집에서, 노래 한곡을 들었다.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 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 이전까지의 삶 속에서 ‘나’는 없었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살았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국민 부장님’ ‘천둥호랑이’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권인하는 1989년 영화 의 오에스티에 수록된 ‘비오는 날 수채화’를 김현식, 강인원과 함께 불러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김장훈은 김현식과 ‘사촌설’이 불거질 만큼 그와 친분이 두터웠다. “어머니들끼리 친구여서 현식이 형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어요.” 서로의 집을 자주 왕래하며 서로의 어머니를 ‘이모’라고 불렀다. 김현식은 김장훈을 주변에 소개할 때 ‘사촌동생’이라고 했다. 김현식은 1990년 11월1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2살 때다. “형을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들었어요. 그냥 노래하면 될 텐데, 왜 그렇게 외로워하고 처절하게 노래를 하는 걸까. 아파서 떠났다기보다는, 자신을 아프게 해서 떠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가수가 되고 노래해보니,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김장훈은 김현식과의 마지막 밤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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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7173 왠일로 한겨레가 공감가는 기사를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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