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상류인 오원강을 건너고 호남정맥 슬치를 넘으며 강줄기와 산줄기가 어울린 길목에 임실 관촌면 사선대 생태공원이 있다. 수없는 세월 동안 섬진강 상류에 거친 홍수가 반복되면서 강물은 사선대 지형을 수직에 가깝게 침식하여 절벽을 형성하였다.
오원강 사선대는 4명의 신선이 이곳의 절경에 취하여 세월이 가는 줄 모르고 노닐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4명의 선녀가 까마귀들과 함께 내려왔고, 신선들과 선녀들이 까마귀의 호위를 받으며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는 설화가 전해져온다. 신선들이 마음을 빼앗길 정도의 수려한 풍광과 신라와 백제의 국경 지대 요새로서 긴장감이 반어적이다. 사선대 지역의 진흙이 바위가 된 이암은 비를 맞으면 검은색이 되므로 '까마귀 오' 자가 이곳의 지명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정맥 슬치 고개는 넘는 이 지역에 조선 시대에 오원역참이 있었다. 조선의 3대 왕인 태종 이방원이 사냥을 하기 위해 이곳 오원강 유역에 행행하였던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4월 중순인 요즈음은 양귀비과 피나물 군락지가 노란 꽃을 일제히 터트리고 있다. 호수 위로 설치된 생태탐방로를 따라가다가 절벽 능선을 오르면 하늘의 은하수가 이 절벽에 내려온 듯한 수없이 많은 하얀 개별꽃 무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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