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의 손길이 채 미치지 못한 이곳, 잔해 속 산산 조각나 있는 이 시계처럼 그 당시에 멈춰 있습니다.[아이샤/지진 생존자 : 무너진 집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건물 짐 더미 속에서 살아나왔더니, 이젠 제 어깨 위에 온 삶의 짐이 얹어졌어요.
]내전이 이어진 지 13년째, 많은 남성이 숨지거나 나라 밖으로 추방돼 난민 400만 명 가운데 대다수는 여성과 아이들입니다.[아이샤/지진 생존자 : 우린 지쳤어요. 폭격과 공습, 피난의 공포 속에 12년 넘게 잠 못 들었어요. 세상의 모든 비극이, 비극적으로 겹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라일라 베이커/시리아 주재 유엔 담당자 : 시리아에선 14만 명 가까운 여성들이 성폭력 범죄에 따른 치료나 출산 등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한국·튀르키예 심장 함께 뛴다…파병 제안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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