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여기까지 안 와요” 튀르키예 변두리의 설움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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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오늘]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1. “구호물품, 시내로 몰려” 분노로 바뀐 생존자들의 슬픔 2. 해커와 돈거래하고도 거짓 해명… LGU+, 사태 키웠다 3. 5대 은행 ‘성과급 잔치’… 금융당국, 산정체계 손본다

12일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남성 한명이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건물 잔해 앞에 앉아 얼굴을 파묻고 있다. 하타이/AFP 연합뉴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꼬박 지났지만, 지진 발생 지역이 너무 광범위하고 피해가 커 정부의 손길이 속속들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정부의 구호물품 트럭을 볼 수 없다는 성토가 쏟아지며 희생자들을 향했던 깊은 슬픔과 애도의 감정이 무능한 정부와 이방인들을 향한 ‘분노’로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12일 찾은 튀르키예 남부 말라트야의 한 외곽 마을. 고층 건물이 속절없이 무너진 시내에 비해선 지진 피해가 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무너지고 금 간 집에서 잠들기 어려운 탓에 주민 대부분이 추운 날씨에 텐트에서 ‘한뎃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나마 온전한 집에서도 수도시설이 파괴돼 녹물이 나온다.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리아 내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수치를 밝혔다. 릭 브레넌 세계보건기구 중동 비상대응국장은 “시리아 정부의 영향권 지역에서 4800명이 사망하고 2500명이 부상했으며, 반군 영향권 지역에서 4500명이 사망하고 75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지역에 대한 접근이 이뤄지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와 라타키아에서 약 35만명의 사람이 집을 잃었다고 말했다. 끔찍한 비극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슬픔과 허망함은 분노로 바뀌는 중이다. 아다나에서 만난 회계사 샤시네는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런 역할을 해줄 사람들도 지진으로 많이 숨졌기 때문”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초반 며칠이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버렸다”고 말했다. 도안과 주민들 역시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한껏 예민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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