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손흥민과 황의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6.14 jieunlee@yna.co.kr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책임지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올린 황의조, 2도움을 기록한 풀백 김진수, 그리고 최전방부터 3선까지를 종횡무진 누빈 손흥민 등 1992년생 트리오의 농익은 경기력이 빛난 한판이었다.하지만 이집트는 가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달라 '가상의 가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김인철 기자=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손흥민이 김진수에게 패스 후 골문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2.6.14 yatoya@yna.co.kr특히, 이날 이집트 선수들은 유난히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래서인지 압박의 강도가 '월드컵 본선 수준'보다는 확실히 낮았다.벤투 감독은 '4-4-2' 전술을 가동하면서 백승호와 고승범을 중원에 선발로 내세웠는데, 상대를 위험에 빠뜨리는 양질의 패스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지은 기자=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김영권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황의조,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6.14 jieunlee@yna.co.kr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흘려주자 김영권이 골대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다.한국은 허술한 수비로 전반 38분 무스타파 무함마드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후반 40분 엄원상의 도움에 이은 조규성의 시원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김도훈 기자=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황의조가 이집트 마흐무드 함디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택배 크로스'가 권창훈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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