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은 PC와 인터넷, 스마트폰보다 더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그만큼 우리 삶의 모습은 크게 변할 거예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겨나겠죠. 사람들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다른 기술이 그랬듯이 인공지능으로 인간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2017년 문을 연 보이저엑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세 가지를 개발했다. 동영상 속 음성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자막을 만들어주는 영상 편집 서비스 브루, 책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휘어진 부분을 펴주고 그림자를 제거해서 실제 스캔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북스캔 앱 브이플랫, 폰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몇 개의 글자 또는 종이에 적은 손글씨 몇 자를 학습하여 폰트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폰트 생성 서비스가 그것이다.남세동 대표는 스타트업계에서 천재 개발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우리가 보기엔 꽤 복잡한 일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는 점이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기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죠.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선호하는 일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의 지식 노동자들이 하는 어떤 일들은 200년 전 사람들의 눈에는 노동이라기보다는 거의 놀이에 가깝게 보일 거에요. 물론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지식 노동도 분명한 '노동'이지만요. 장기적으로 보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일의 형태가 변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변해갈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코딩을 할 거란 얘기도 하잖아요.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복잡해지나요? “인공지능이 인간 개발자의 일도 많이 대체하고 있어요. 지난 수십 년간 이미 코딩은 점점 쉬운 일로 변해왔어요. 한때 제가 100일 동안 코딩해야 했던 것도 지금은 하루 만에 끝낼 수 있거든요. 옛날에 제가 하던 일의 99%는 이미 무언가로 대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개발자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더 많은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있고, 개발자는 더욱 늘었어요. 앞으로 개발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대신할 테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은 많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많이 발전하더라도 사람의 그 모든 욕구를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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