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호 씨는 지난달 정년퇴직 후 두 번째 직장에서 퇴직했다. 변 씨는 7년 전에 구청 산하 시설관리공단에서 사무직으로 정년퇴직했다. 결혼이 늦었기 때문 자녀를 늦게 가졌으며, 퇴직 시점에 큰아이가 대학 2학년,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정년을 마치고 퇴직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경제활동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특성상 퇴직 후 관련된 회사로 재취업도 힘들었는데, 공단에서 관리업무만 했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도 없었다.실업급여 신청을 하면서 알게 된 베이비부머 훈련과정을 활용해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전기와 관련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부족한 부분은 전문 과정을 이수하면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했다. 다행히 8개월 후에 작은 아파트 단지 전기실에 취업이 되었다. 아파트 단지의 특성상 전기실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접하게 되는데,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는 것이 변 씨의 성격에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퇴직을 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가장의 역할 중 경제의 주체로서의 역할이 약화되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도 한다.반퇴 세대가 퇴직을 하면서 먼저 없어지는 것, 잃어버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이 과정이 매우 힘들다. 사회적으로 명성이 없어질 수도 있고,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없어지기도 하고, 직함이 없어지고,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지고……. 참 슬픈 이야기이지만 받아들일건 받아들이자. 그리고 현실에 타협하자.위 사례자의 경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대다수의 반퇴세대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크다.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가구주의 저축자산은 15.8%에 불과하고 나머지 84.2%는 부동산과 관련된 실물자산과 전·월세 보증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은퇴자들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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