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17일 러시아 주재 외국 무관들과 만나 “Su-57 전투기 시험은 계속 중”이라며 “이번에 다시 시리아에서 시험이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Su-57은 러시아가 만든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다. 미국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Ⅱ에 맞서기 위해 개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 전투기에‘ 펠론’이란 별명을 붙였다.러시아는 2015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를 격멸한다는 명목으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기껏해야 상대는 IS 테러리스트나 시라아 자유군 반군이다. 이들의 무장 수준은 형편 없다. 그런데도 러시아는 엄청난 무기들을 시리아에서 사용했다. Su-57을 비롯 Su-35 전투기, Tu-160 전략 폭격기, S-400 방공 미사일, 9K720 이스칸데르-M 단거리 탄도미사일, Ka-52 앨리게이터 공격 헬기 등이 대표적이다.
러시아 육군은 시리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헬리콥터를 통한 공수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옛 소련이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자헤딘과 싸우면서 헬기 공수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지만, 소련에서 러시아로 나라가 바뀌면서 잊었던 전술이라는 평가다또 미국과 이스라엘과 간접적으로 싸우면서 적을 파악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이 F-22를 시리아 내전에 투입했고,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자국의 F-35를 종종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Su-57로 이들을 격추할 수는 없더라도 탐지ㆍ추적은 가능할 것이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미국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이스라엘제 첨단 요격 미사일인 다비드 슬링을 통째로 입수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들 미사일이 불발 상태로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인 러시아로선 시리아에서 자국 무기 활약상으로 광고 효과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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