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김기정의 와인클럽에서는 ‘술 취한 원숭이 가설’을 다뤘습니다. 인류가 술을 마시게 된 이유는 술 취한 조상이 발효된 과일을 골라 먹던 데서 시작됐다는 가설인데요. 이해가 안 된다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이번 주는 과음에 대한 ‘경고’를 다뤄 봅니다. 과음에 대한 경고의 역사도 과음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취한다’는 것은 야만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성경에서도 인류 최초의 와인 제조자 노아가 취한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이번 주 김기정의 와인클럽은 ‘노아의 저주’로 시작해봅니다. 노아의 ‘방주’가 아닌 노아의 ‘저주’입니다.잠에서 깬 노아는 아들 함을 향해 저주를 퍼붓습니다. 가나안은 함의 자식입니다. 노아는 자기 아들 함이 한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겨 손자 가나안이 종이 되길 바란다고 한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노아의 아들 함이 아버지의 벗은 하체를 보고 다른 두 형제 셈과 아벳에게 알립니다. 셈과 아벳은 옷을 가져다 뒷걸음쳐 들어가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습니다. 이때 셈과 아벳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았습니다. 함과 다른 행동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 조반니 벨리니는 심지어 아들 함이 술 취해 벌거벗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웃고 있는 것으로 그립니다. 먼저 와인을 물에 타서 마시지 않고 원액으로 마셔버린 행동입니다. 오디세우스가 따른 와인은 짙고 빨갛고 감미로워 한 컵의 와인에 스무 컵의 물을 넣으면 향기가 마법 같다고 표현됩니다. 하지만 폴리페모스는 물을 타지 않고 와인을 마시는 야만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와인을 마시고 술에 취한 것 자체도 야만적인 행동입니다. 와인은 당시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갈증을 달래기 위한 음료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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