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이삭이 누렇게 팰 무렵, 밴댕이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5월 중순부터 6월까지가 밴댕이가 맛있을 때다. 산란하기 전이라 몸에 지방이 차올라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오뉴월이 밴댕이가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한다.
숙종 4년 10월, 왕은 병조판서 김석주를 강화도로 내려 보낸다. 돈대를 쌓기에 알맞은 장소를 물색하기 위함이었다. 그 다음해인 1679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강화 해안을 따라 48개의 돈대를 석 달도 안 걸려 다 만들었다. 돈대를 만드는 공사는 전문 석수를 비롯해서 돌 쌓는 인부들까지, 약 15000여 명의 사람들이 투입된 거국적인 국책사업이었다.강화도는 조선의 심장부인 한양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강화를 지키는 게 곧 한양을 지키는 것이었고 더 나아가 나라를 보위하는 길이었다. 강화의 해안을 따라 48개의 돈대를 만든 것은 강화도를 요새화할 목적이었던 것이다. 약 2km마다 한 개씩의 돈대가 바닷가 높은 곳에 들어섰으니 강화도는 하나의 큰 성과 다름없었다.
선수포구에서 마니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선수돈대가 있다. 차가 다니는 길에서 약 500m 정도 산을 올라가야 돈대를 만날 수 있다.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있어서 그런지 선수돈대는 비교적 원형이 많이 남아 있다. 조선 후기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책으로 엮은 여지도서와 강도부지 같은 옛 문헌에는 '선수돈대의 둘레는 73보이고 성가퀴는 23개'라고 나와 있다. 또 '돈대 앞에 배를 댈 수 있으며 북쪽으로 송강돈과의 거리는 3백 50보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의 후포항이 옛 문헌에서 말한 '배를 댈 수 있는' 그곳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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