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검찰을 향해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정 검사를 '저격'하며 이름을 명시한 브리핑을 내놓는 일도 적지 않다. 2명의 검사를 상대로는 이미 탄핵소추안까지 발의했다. '정략적'인 이유로 일시 철회했지만 이번달 말 국회 본회의 의결을 다시 추진한다.조정식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해석을 곁들이거나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언급"이라며"비리나 부패 혐의가 분명히 드러날 때 엄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탄핵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최근 '실명'을 거론하며 문제제기한 검사들 가운데,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과 이정섭 수원지방검찰청 2차장은 지난 9일 당론으로 탄핵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 차장을 둘러싼 다양한 혐의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먼저 이 차장은 먼저 자녀 위장 전입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의 명문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로 위장전입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차장에 대한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는 지난달 27일 이 차장이 처남의 대마 흡입 혐의를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지난 2월 이 차장의 처남의 대마 흡입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가 석달 뒤 머리카락과 소변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정화 수원지방검찰청 부장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처남이자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시행사 이에스아이앤디의 김진우 대표가 수사를 받을 때 이 부장이 '봐주기 기소'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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