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김용균이 있었다…1692번의 죽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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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명의 ‘김용균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1692명. 통계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전하지 못한다. 한국사회는 노동자의 죽음에 무감각해졌다. 무의미한 숫자가 되지 않도록, 사고로 숨진 노동자 한 명, 한 명의 죽음을 기록했다.

노동자들은 1년 9월 동안 단 67일을 제외하고 매일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망자가 1명인 날은 흔하고 4명 이상인 날도 많습니다. 지난해 8월21일에는 하루에만 14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습니다.절반이 넘는 사고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는데, 이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전국건설노조 이승현 노동안전국장은 “건설 현장은 주휴수당이 없고 일만 있으면 휴일에도 나가야 하다 보니 충분히 쉬지 못한 채 계속 일하게 돼 금·토·일에 사고가 많다”고 말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원청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대차 그룹이 32건의 사망자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대림 그룹, 포스코 그룹, 대우건설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업이나 조선업 계열사를 둔 그룹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후 28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지만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은 여전히 보장받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노동자들은"100만원짜리 공사가 40만원이 되는 일도 흔하다"고 합니다. ‘다단계 하도급’의 사다리 위에 불안하게 놓인 노동자들이 안전을 신경쓸 수 있을까요? 원청, 그 중에서도 대기업 계열사의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중대재해가 발생해도 사업주와 원청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지는 현실도 여전합니다.지난해 2월 서울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강수덕씨는 사다리 위에 올라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뒤로 넘어져 사망했습니다. 강씨가 딛고 서 있던 사다리 발판의 높이는 60㎝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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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앙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든댔어. 가서 물어 봐 그게 안전한 것인지.

“죽음의 숫자가 너무 많으니까 (중략) 아무런 충격이나 반성의 자료가 되지 못하고 이 사회는 본래부터 저러해서, 저러한 것이 이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 김훈 작가, 빛과 어둠-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에 부쳐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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