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잇단 ‘장외 훈수’에 “마시던 물 침 뱉기” 비판도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장’ 후에도 국민의힘에 계속해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의 복당에 반대 입장을 제시하고, 당권 경쟁이 가열되자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에 비유했다. ‘링 밖’에서 계속 훈수를 두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에선 ‘마시던 물에 침뱉기’라는 비판까지 나오며 술렁였다. 김 전 위원장의 잇단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복귀를 위한 포석과 제3지대를 위해 국민의힘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교차한다.
김 전 위원장은 연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지난 11일 인터뷰에선 국민의힘 자강론을 강조하며 야권 통합론을 비판했다. 홍준표·윤상현 무소속 의원 등 ‘외곽 보수’에 대해서도 복당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폈다. 13일 인터뷰에선 당권 경쟁이 치열해진 국민의힘을 두고 “아사리판”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안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국민의힘보다는 제3지대에 무게를 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발끈했다. 권영세 의원은 14일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마시던 물에 침을 뱉고 돌아서는 것은 훌륭한 분이 할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도 “우리 내부로 향하는 총구는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기고만장이다.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속내를 두고 해석은 엇갈린다. 먼저 국민의힘 복귀를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있다. 당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면서 “ ‘거봐 나 없이는 안 돼’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 무용론을 강조해왔다”며 “결과적으론 국민의힘에 윤 전 총장과 돌아올 걸로 본다”고 말했다. 반대로 김 전 위원장이 제3지대에 힘을 싣기 위해 국민의힘을 견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금 전 의원과 이번주 중 회동하기로 했다. 김 전 위원장, 금 전 의원, 윤 전 총장이 모여 제3지대를 이루면 무게추가 제3지대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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