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잘츠부르크 동료로 이적 뒤 첫 경기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교체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한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도르트문트 트위터 갈무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교체선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소속한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뒤 첫 경기에서 괴력을 선보였다. 홀란드는 18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출전 시간 34분, 슈팅 3개, 유효슈팅 3개, 3골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노르웨이 특급 홀란드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췄고, 겨울 휴식기인 지난달 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제이든 산초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벌칙구역 왼쪽에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신고한 홀란드는 산초의 동점골로 3-3으로 맞선 후반 25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토르강 아자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공을 가볍게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데뷔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넣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이었다. 홀란드는 이날 단 세 번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골로 연결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홀란드를 2013~2014시즌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에 이어 도르트문트 소속으로는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올렸다. 19살 5개월 28일의 홀란드는 1965년 프랑크푸르트의 발터 베흐톨드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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