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에 개관한 대치도서관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복지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자료실과 집중열람실, 문화교양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근처에 학원가나 아파트가 많아서 접근성이 좋고 소장 중인 도서도 5만 권이 넘는다.
또 다른 주민은"도서관 등의 공공공간은 없애기는 쉬워도 다시 세우기는 어렵다. 재고를 부탁드린다"라면서"일반적인 도서관의 역할을 넘어서 사교육이 넘쳐나는 동네에서 공공성과 교육성을 동시에 가지는 공간의 존재는 동네의 오아시스라고도 볼 수 있다"라며 도서관 필요성을 역설했다.아이 셋을 키우고 있다는 한 워킹맘은"대치도서관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시설이자, 맞벌이 부부에게는 필수적인 시설"이라며"초등 4학년부터는 방과 후 돌봄을 이용할 수 없기에, 초등 고학년은 학원으로 내몰아야 하는게 현실이고 특히 방학 기간에는 특히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강남구청 문화도시과는"대치도서관은 2007년 이후 임대인의 요구로 12개월, 24개월 단위로 전세 계약을 연장해 운영해 왔고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개월로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라면서"그런데 올해 3월 8일 임대인으로부터 전세 계약 해지 통보를 유선으로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임대인이 구청이 도서관 운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를 밝혀 협의가 결렬됐고 일방적인 폐관을 통보받았다고 주민들한테 이야기하는데 이는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고 명예 훼손이기 때문에 법률 검토를 받아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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