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도전 '이남자' 정한도 '여성만 편들다 여권 외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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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은 여권이 일방적으로 여성의 편에 선다는 느낌을 받는 게 사실입니다.'

대학 졸업도 안 한 1991년생 청년이 집권 여당 대표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로 만 29살인 정한도 경기 용인시의원이 주인공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후보등록 공고를 낼 때까지, 여의도 정치권에선 이름이 거론된 적이 없는 ‘갑툭튀 후보’다.뒤늦게 찾아본 정한도 시의원의 페이스북엔 “오늘 당 대표 후보 등록했다. 어리다, 급이 낮다, 쉽게 밟힐 것 같다, 세력이 없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도전하기로 했다”는 글이 보였다. 15일 저녁 전화를 걸어 출마 이유를 물었다. 그는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20대 청년에 철저히 심판당했다. 그런데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공허한 반성들을 보면서 나라도 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내야겠다 싶어 도전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거에 왜 나섰나. “청년층에 외면당한 민주당을 보고 너무나 큰 위기를 느꼈다.

민주당이 대다수 청년의 인식과 멀어졌다고 했는데? “지금 다른 세 후보가 청년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대변했다면 굳이 출마할 필요도 없었다. 우리 당에 청년위원회나 청년 의원이 있긴 하지만, 진짜 2030과는 괴리가 있다. 우리 당 청년 기준이 만 45세 이하다. 20대들과는 가치관이 전혀 다르고 소통도 안 되는 세대들이다. 당장 이 기준부터 청년기본법에 맞춰 만 34세 이하로 고쳐야 한다.” 2016년 고려대 재학 중 표창원 의원실 인턴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인 정 시의원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최연소 용인시의원에 당선됐다. 다니던 대학은 아직 졸업 못 한‘수료’ 상태다. 지난해 10월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현역 국회의원인 장경태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이번 선거에서 20대 남성이 민주당을 외면했다. “20대 남성이 유독 돌아선 이유는 젠더 문제 때문이다. 반페미니즘이나 여성 혐오를 말하는 게 아니다. 기회의 평등을 말하는 거다. 민주당이 여성을 우대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20대 남성은 불공정하다고 느꼈고 돌아섰다.”

정부·여당이 실제 여성을 우대했다고 보나? “20대 남성은 여권이 일방적으로 여성의 편에 선다는 느낌을 받는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남성혐오가 가득한 극단적 페미니즘이 창궐해도, 여권은 오히려 그들을 응원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남충’ 같은 표현이 난무했던 2018년 혜화역 시위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해 응원하기도 했다. 20대 남성에겐 민주당은 ‘극단 페미니즘 혹은 페미니즘에 찬성하는 정당’ 정도로 인식이 됐다.” 예비경선에 참여하는 당 중앙위원들도 공감할까. “공감 못 할 거란 건 안다. 서로 소통이 워낙 안 돼왔기 때문에 청년 말을 아예 이해 못 할 거다. 오히려 ‘특이한 놈, 미친놈, 건방진 놈’ 소릴 들을 거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있다는 게 사실인데 어쩔 수 있나. 나는 우리 당 사람들에게 20대 남성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리러 나왔다. 이런 목소리가 또 외부에도 알려져야 국민 사이에도 ‘민주당에도 20대 남성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꽉 막힌 정당은 아니구나’라고 여기게 된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는 18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예비경선을 치른다. 당초 “당 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열려 본선만 치를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정 시의원의 출마로 예비경선이 열리게 됐다. 민주당 당헌상 당 대표 선거에 4명 이상이 출마하면 예비경선을 거쳐 3명만 본선에 진출한다.정 시의원이 바라는 건 바로 예비경선 날 투표 직전 예정된 7분간의 온라인 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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