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선거 때도 윤호중의 완승까지 점치는 사람은 없었다. ‘비주류’ 박완주의 기세가 상당했다. 그런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차이가 났다. 104 대 65다. 재보궐선거 패배 후 당에서도 쇄신의 목소리가 높았고 비주류였던 인사들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그런 결과였다. 당권 선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친노·친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4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최종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기자가 접촉한 정치평론가와 선거컨설턴트의 전망은 제각각이었다. 대체로 송영길을 다른 두 주자가 추적하고 있다는 시각과 당내 친문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홍영표 의원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으로 나뉜다.
그는 “당대표가 원내대표보다 훨씬 중요하다”라며 “친문들은 이미 세 과시를 한 만큼 ‘당대표 홍영표, 1인 2표 주어지는 최고위원은 누구’식으로 문자를 돌리는 공격적 세몰이에 나서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선거가 당 바깥에 어떻게 비쳐질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민주당 분열의 역사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뒤 만들어지는 후보단일화단협의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분열의 역사가 2016년 총선까지 이어졌고, 당시 호남계 의원들이 대거 탈당한 뒤 지난 2018년 총선까지 ‘원팀민주당’이 이어졌다. 간단히 말해 친노패권 어쩌고 하던 사람들이 대거 나가면서 원팀 기조가 현재까지 유지돼온 것이다.”“2016년에 리빌딩된 후 민주당은 이번까지 네 번째 전당대회를 치르는 셈인데, 2016년에는 추미애가 60%로 당선됐고, 2018년에는 송영길 30%, 이해찬 40%, 김진표 20%의 구도였다. 다시 지난해에는 이낙연이 60%대로 압승했다.
그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친문은 심판을 세게 받았다”며 “민심은 친문에게 쇄신을 위해서는 뒤로 물러설 것을 원하고 있고, 대통령도 비문인 이철희 정무수석과 김부겸 총리를 내정했는데 그 역시 정교하게 계산된 것인지 모르지만 친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대선을 염두에 둔다면 ‘상대적으로 비문에 가까운 당대표를 뽑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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