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게 '주애' 말고 아들이 진짜 있을까?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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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에게 '주애' 말고 아들이 진짜 있을까? '김정은 가정은 베일에 싸여 있다.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김정은에게 형(정철)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초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딸 김주애를 대동한 것은 세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일 뿐, 주애가 후계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아들의 존재에 대해 "확실하게 그렇다고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주애 후계자설과 관련해서는 "여러 상황을 볼 때 4대 세습 의지는 있어 보이지만 김주애 띄우기는 소위 '백두혈통'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 결속 차원 정도로만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당장 결론을 내기보다 여러 가능성을 보고 계속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 당국 출신 관계자는 BBC에 "통일부 차원에서도 확답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서도 극소수만이 알고 있을 정도로 기밀인 만큼 그 누구도 공식 석상에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북한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이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보기 위해 2015년 5월 20일 오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이 태영호 당시 영국 주재 북한공사태영호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의 자녀 중 맏이가 아들인지 딸인지는 김정은이 공식 밝히기 전에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다만, 자신이 2016년 여름 탈북하는 시점까지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없다며,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맏이가 아들이 아니라고도 단정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5년 김정은의 형 김정철을 런던에서 직접 수행한 적도 있지만,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김정은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면서 이처럼 "김정은 가정은 베일에 싸여 있다"고 말했다.외부 사회와 달리 북한에서는 지도자 신변 문제에 대해 알면 도리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도 알기 때문에 굳이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Reuters2022년 6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찰스 왕세자, 케임브리지 공작부인 캐서린과 샬롯 왕세자비, 루이 왕세자비 등 로얄패밀리가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영국을 비롯한 유럽 왕실들이 큰 행사 때마다 로얄 패밀리들을 대중과 언론에 공개하는 것처럼 '프린세스 주애'를 일반 주민들에게 선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교수는 "그럴 경우 여느 유럽 왕조들처럼 왕권 대물림이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면서 세습에 대한 비난을 받을 이유도 사라진다"며 "왕실을 일반화 및 공식화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곽길섭 교수도 "북한이 공식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신정 체제이자 왕조 국가"라고 부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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