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 교수 “풍요의 덫에 걸린 우리, 갈망 아닌 해방 꿈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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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속의 문장을 빌리면, 역사는 그저 승자의 발자취가 아니라 ‘잘 진 싸움의 궤적’이며, 이 세상이 완전한 지옥이 되지 않은 것은 지는 싸움인 줄 알면서도 그 싸움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부서지면서도 끝내 지켜온 희망 때문이니까.

김누리 교수 1. 김누리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 앉아 있다. 책상 위에 김 교수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진이 놓여 있다. ☞주말엔 S-레터 공짜 구독하기 https://bit.ly/319DiiE 이 당당함의 뿌리는 무엇일까. “얼마 전부터 의사, 판사, 검사들, 그러니까 대한민국 ‘전교 일등들’이 보인 행태는 한국 교육이 실패한 정도가 아니라 파탄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공영방송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국민을 성숙한 시민이 아니라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군사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한 사회가 아니라, 자본독재로 이행한 사회입니다.” 이런 촌철살인식 ‘사이다 발언’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해내는 사람. 권력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어떤 언론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런 당당함을 애써 멋지게 포장하지도 않는 담백함까지 지닌 사람, 그가 김누리 교수다.

‘안무티히, 쇠네 젤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영혼’이라는 의미의 독일어다. 누군가를 처음 본 순간 그의 가장 순수하게 빛나는 어떤 본질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 ―결혼식은요? “주머니에 만오천원이 있길래, 그걸로 14케이 반지 하나 만들어 끼워주고, 성당 가서 나 혼자 주례도 서고 서약도 하고, 우리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어요.” ―일반적인 결혼식은 전혀 안 하셨어요?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했죠. 너무 가난해서 유학비 마련하려고. 그날 모인 축의금으로 유학생활을 시작했지요. 하하.” 그는 격의만 없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과 불안과 예의 차림이 없다. 그래서 그와의 대화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나치게 편안해졌다가, 마침내 이야기가 끝날 때쯤이면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니’ 하며 깜짝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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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교수의 아버지는 김철 전 통일사회당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평생 괴테의 작품을 사랑하셨다는 어머니의 인품도 훌륭하셨군요. 역시 따뜻한 사회공동체 건설을 추구하는 그의 열망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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