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취향감별사'를 자처하는 독일의 저널리스트다. , 이라는 책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저자, 출판사, 옮긴이가 한 팀으로 펴내는 세 번째 '농담' 시리즈입니다. 지구를 구한다는 표현이 다소 거창하게 들리지만 기후와 환경문제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무거운 주제입니다.'우리 인간은 자연을 수탈하고 있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농업혁명은 인류사의 위대하고도 불가역적인 전환점으로 인류의 생활을 완전히 새롭게 규정했다.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살지 않고 자연에 맞서 생활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자연을 수탈하고 길들이고 지배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수렵, 채집하는 생활방식을 버리고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문제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위대한 정치 이념들은 예외 없이 인간의 행복을 중심에 놓는다고 말하며 인간 중심적이지 않은 전제에서 출발한 유일한 정치 이데올로기인 녹색사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구글 검색창에 '친환경 텀블러'를 넣어봤습니다. 상위 3건에는"책상 가득 안 쓰는 텀블러, 차라리 일회용품 쓰세요","미국 스타벅스 품절대란, 요즘 MZ템... 한국도 텀블러 열풍","50개 모은다고? 안 쓰면서 자랑만 하는 텀블러 수집 열풍... 다 쓰레기 됩니다" 등의 기사가 나왔습니다.1장은 음식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첫 문단에서 이렇게 강조합니다.지구의 환경을 지키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며, 핵심은 간소한 식단이라고 말합니다.2장 자동차, 3장은 여행을 소재로 친환경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말은 농담이 맞습니다. 인간의 식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텀블러를 아무리 사용해도 지구를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는 일반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저자만의 관점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에서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뜻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1회성 이벤트에 불과합니다. 작금의 실속 없는 환경운동을 명쾌하게 꼬집은 이 책은 '희망'을 키워드로 해서 이렇게 얘기하며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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