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준 특파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주일미군 기지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불필요한 외출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미국 측과 대략 합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주일미군 기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주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지난 7일 화상으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에 장병 외출 제한 등 주일미군 기지 내 코로나19 대책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6일 워싱턴DC에서 화상을 통해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미 국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1.
7 leekm@yna.co.kr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작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오키나와현에선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주류 제공은 가능하다.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천480명으로 작년 9월 11일 이후 약 4개월만에 8천명대를 기록했다.[그래픽]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추이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일본에서 긴급사태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 제한, 재택근무 확대 등을 골자로 4차례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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