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1년만에 최대 5.2bp↑ 미국 경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며 높은 수준의 고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국내 채권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장기물 국고채 입찰시장에서 정부가 공급을 줄였지만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불참하며 국고채 금리가 30일 급등했다. 이날 11월 국고채 3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서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한 발행 물량이 나오며 채권금리가 흔들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30년물에 대해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4.015%에 9030억5000만원이 낙찰돼 응찰률 282.8%를 기록했다. 지난달 2조3000억원 발행에 5조9240억원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장기물 공급과 수요가 모두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날 30년물 수요 저조에 따라 국고채권 30년물 시장금리는 4.087%를 기록해 전일 대비 5.2bp 높아졌다.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경쟁입찰에서는 장기물 시장 큰손이었던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대거 불참했다. 가장 큰 이유는 발행 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1조4000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지난 27일 장기물 금리가 전일 대비 20.6bp 떨어져 4.03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30년물이 발행된 2012년 9월 후 최대 하락폭이기도 하다. 발행 물량 9000억원은 2022년 12월, 2021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그럼에도 수요 감소가 더 크자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공급이 많아지면 결국 채권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금리 관리 차원에서 발행 물량을 줄였다는 해석이다. 이날 30년물 금리는 4.015%로 결정됐는데 이는 3주 전 4.13%에 비해 하락한 수치로 정부 차원에서는 장기물을 지난달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팔았다고 볼 수 있다. 당분간 시장에서 발행금리나 시장금리의 출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변동성이 크고 채권금리가 고점에 왔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면 수급이 조금만 움직여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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