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속기 시장에도 도전장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가속기 '마하-1'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공개한 것은 AI 시장에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엔비디아가 독주 중인 AI 가속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실기를 만회하고 AI 신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 사장은"여러 알고리즘을 써서 메모리 반도체와 GPU 사이 병목 현상을 8분의 1 정도로 줄였다"며"HBM보다는 LP 메모리를 써서 대규모언어모델 추론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 사장은 이와 함께 다른 미래 신사업 계획도 밝혔다. 그는"어드밴스트 패키지 사업은 올해 2.5차원 제품으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실리콘카바이드·질화갈륨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증강현실 글라스를 위한 울트라발광다이오드를 적극 개발해 2027년부터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HBM 시장에서 한발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경 사장은"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 잘 준비하고 있다"며"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와 지능형 반도체는 다양한 고객들과 협의하면서 실제 적용을 진행하고 있고,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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