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있는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올해 준공 50주년을 맞는 소양강댐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하지만, 수몰에 대한 주민 반발과 생태계 훼손 우려 때문에 신규 댐 건설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이 주최하고 국가 물관리위원회와 한국수자원학회가 주관한 '기후위기 시대 물 재해 대응 방안 토론회'가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주제 발표를 맡은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권현한 교수는"기후변화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극한 홍수와 가뭄이 빈발하고, 극한 기후가 충돌하고 있다"면서"국내에서도 홍수에서 가뭄으로, 가뭄에서 가뭄으로 옮겨가는 기간이 지속해서 짧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댐이 넘치지 않도록 비상 여수로를 설치해 댐 저수량을 높이거나 도수로로 다른 댐과 연결하는 등 구조 개선과 용수 수요를 조절하거나 단일목적 댐을 다목적 댐으로 전환하는 등 비구조적인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4대강 보 홍수조절 능력 없어"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 1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다. 누스1국토연구원 이상은 안전국토연구센터장은"제방 중심의 치수정책은 점검과 보수·보강이 중요한데, 4대강 사업 이후 예산이 지속해서 감소해 제방 점검을 형식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1월 보 수문 개방으로 수위가 낮아진 합천창녕보 상류 낙동강 변에 가파른 모래 경사가 드러났다. 4대강 사업으로 준설한 흔적이다.
이산의 박진원 전무는"최근 언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홍수 때 4대강 보로 인해 수위가 상승한다는 2021년 환경부 보고서는 강 준설을 고려하지 않고 보 부분만 검토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무는"4대강 보는 치수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홍수 조절 능력이 없고, 보로 인해 수위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준설 효과를 고려하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대부분 구간에서 계획 홍수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제방을 높이거나 뒤로 물리는 방법, 하도를 준설하는 방법 등을 각각 적용했을 때 실제 통수 단면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장기적으로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비교·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