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쓴 박항서 감독에게 한국-베트남 노선 평생 이용권을 선물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4강 신화에 힘 보탰던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해 5년간 눈부신 성과를 냈다. 2018년 베트남을 10년 만에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려놓았고,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박항서 열풍'을 일으켰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을 이끌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016년 국제축구연맹 랭킹 134위였던 베트남은 박 감독 체제에서 10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순위는 9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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