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줌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박 감독은 17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축구협회 위윈회의 시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분명한 건 국내 지도자도 언어 문제만 아니면 역량이 있다"며"다만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협회에서 외국 감독이 부임할 때만큼 지원해주지 않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5년간 좋은 기억들이 많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선수들이다. 운동장에서는 나한테 많이 혼도 났다. 우리 사랑방이라고 할 수 있는 의무실에서 같이 뒹굴고 했던 그 순간이 앞으로도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베트남과 한국에서는 감독을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베트남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다른 현장 감독은 맡을 생각이 없다. 한국은 나보다 훌륭한 후배, 동료들이 많다. 특별히 내가 한국에서 현장에서 할 일은 없다고 판단한다. 5년간 한국을 떠나있어서 현장감도 떨어진다. 어느 부분은 내가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음 대회가 있었다면 그 생각을 더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대회가 없으니 편안해지기도 했다. 선수들과 다시 못 뛴다고 생각하니까 또 서운하더라. 임화영 기자=미하엘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1.11 hwayoung7@yna.co.kr-- 다음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출전권이 늘었다. 다른 아시아팀에서 월드컵에 도전할 생각이 있나.
감독을 선임하는 협회의 위원회가 보는 시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분명한 건 우리 지도자들도 언어 문제만 아니면 역량이 있다. 단지 왜 협회에서는 금전적인 부분을 차치하고 국내 지도자가 맡으면 외국 감독 만큼 지원해주지 않는지 의문이 든다. 그런 부분만 해결되면 충분히 대표팀을 맡을 역량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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