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책위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왜 침몰했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왜 진실을 숨기려고 했는지, 어떻게 진상규명을 방해했는지, 이 평범하고도 절박한 질문에 10년째 답을 얻고자 했지만 진실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세월호참사 10주기를 국가가 밝히지 못한 진실을 다시 찾아나가는 출발점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상규명이 답보되고, 국가권력이 저지른 잘못과 범죄에 대한 처벌이 지체되는 사이 사회적참사는 되풀이되고 있다"며"2023년 청주에서 발생한 7.15오송참사가 그 가슴 아픈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4월 16일의 약속은 세월호참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재난참사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그 고통에 함께하겠다는 다짐"이라며"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송참사 유가족 및 피해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세월호에 이어 이태원·오송참사가 반복되는 것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없기 때문'이라며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이경구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지역경제 발전, 기업 유치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시돼야 할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라며"이런 뜻을 저버리는 국회의원은 반드시 국민의 저항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충북대책위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는 법제도적 정비 활동 ▲기억과 추모 사업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건립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오송참사 국정조사와 입법 활동을 위해 당선 즉시 도당 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TF'를 설치하고 오송참사 진상조사위원회와 특별법 제정,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대책 등에 필요한 의정활동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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