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산을 쓰고, 보라색 풍선을 손에 든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며 대전 시내 거리를 행진했다.노란 우산은 세월호 참사를, 보라색 풍선은 이태원 참사를 상징한다. 이들이 입은 조끼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녕하십니까?',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보라색 풍선에는 '진실 말고 필요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대전에 도착한 전국시민행진단과 함께 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와 이태원 참사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를 촉구했다.전국시민행진단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제주를 출발해 서울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는 세월호참사 유가족은 물론,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기자회견 첫 발언에는 세월호 유가족 정성욱씨가 나섰다. 그는 "10년 전 2014년 4월 16일 국가는 304명의 생명을 버렸다. 세월호는 왜 침몰해야 했는지,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우리 부모들은 알아야 했다. 그래서 10년을 거리에서 투쟁해 왔다"며 "그러나 국가는 나 몰라라 하면서 우리 부모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바꿔야 한다. 모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4월 10일 꼭 투표해 달라. 국민이 나서야 우리 후세대가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다"고 호소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진세은씨의 고모 진창희씨도 발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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